'황구지천의 겨울철새'

안성천수계인 황구지천은 의왕의 왕송호수에서 발원을 하는 하천의 줄기와 수원의 광교저수지, 원천저수지, 이목천을 시작 서호천을 경유 한 네줄기가 만나서 황구지천의 본류를 이루어 흐르다가 진위천과 합류를 합니다.

아래 사진은 수원의 하천 세줄기에서  발원하여 합류된 황구지천의 세마교 부근의 철새들입니다.

사진에서 겨울철새의 종류로 흰죽지, 검은댕기흰죽지, 고방오리, 청둥오리, 쇠오리, 흰뺨검둥오리 등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넓적부리, 알락오리, 물닭, 논병아리 등의 다수가 이곳에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겨울철새들이 집단으로 겨울을 나고 있는 이 곳을 하루속히 철새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조류의 종류가 줄어드는 현실에서 우리나라 중부지역에 이렇게 많은 오리과의 철새들이 날아드는 곳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든 것이기 때문 입니다.

사람의 간섭이 비교적 적지만, 고속도로 옆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우안에는 자전거도로 개설이 예정되어 있어 철새도래에 영향을 줄수 있는 위험이 있고, 좌안에서는 축산농가와 일반농가에서 배출하고 있는 오,폐수가 유입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화성에 위치해 있는 이곳에 올해 식물과 어류 곤충 등의 조사와 아울러 텃새들의 종류도 조사되어야 함은 물론 오염원조사도 이루어져 생태가 온전히 살아있는 공간으로 자리해야 할 것 입니다.

*사진은 점심시간이후  먹이사냥을 쉬고 있는 겨울철새들과 고방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