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둘

"오산천의 매화와 냉이꽃"

지상훈 2017. 4. 4. 19:56


지난해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가 오산천의 식물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오산천에는 240여종의 식물이 확인되고 있다.

생태가 건강하다는 것은 종의 다양성이 우선해야 한다. 그런 관점으로는 240여종의 식물이 사는 오산천은 건강하다고 볼 수가 있다. 허나 안타까운 것은 외래종 이 차지하는 비율이 다른하천보다 52%이상 높다는 것이다.

이는 오산천의 오산시구간을 생태공원화하면서 원예종을 대량 식재한 결과이다.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토종식물이 외래종과의 자리싸움에서 밀리는 것이다.

오산천을 볼때 우리 토종을 지키는 일은 종의 다양성을 지키는 일이고 자연의 건강성을 지켜내는 일이다. 자연은 간섭이 없는 만큼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물한다는 것을 명심하자.